대학생 협주곡의 밤 :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젊은 연주자들의 가능성을 무대 위에 실현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대학생 협주곡의 밤 :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가 올해로 24회를 맞는다.
1984년 11월, ‘제1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연주회는 수십 년간 지역 음악학도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해 온 대구시향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올해 무대 역시 대구시향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4인의 대학생들이 관악기를 위한 다양한 협주곡을 연주하며 오케스트라와의 호흡 속에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지휘는 대구시향 박혜산 부지휘자가 맡고, 협연자로는 조성준(트럼펫, 계명대 4), 성예림(클라리넷, 계명대 3), 양화석(오보에, 계명대 3), 류다영(색소폰, 계명대 2)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활기찬 시작을 알린다. 고전 트럼펫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발명된 키(Key) 트럼펫을 위해 작곡된 이 협주곡은, 밝고 경쾌한 선율과 고전주의 특유의 균형미를 지닌 대표작이다. 화려한 기교와 선명한 음색이 돋보이며, 협연을 맡은 트럼페터 조성준은 제26회 대구음협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전체대상, 제1회 SIMF 관악콩쿠르 대학부 대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로, 안정적인 테크닉과 생기 있는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성예림의 클라리넷 협연으로 꾸며지는 코플런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곡은 미국의 작곡가 에런 코플런드가 재즈 클라리네티스트 베니 굿맨을 위해 쓴 작품으로, 독주자에게 자유로운 리듬감과 감수성을 요구한다. 성예림은 제65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제30회 음악춘추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곡의 활기찬 정서를 감각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휴식 후 무대에는 오보이스트 양화석이 연주하는 칼리보다의 ‘오보에 소협주곡’이 이어진다. 오보에의 유연함과 서정적인 선율미를 잘 살려낸 곡이다. 섬세한 기교와 풍부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이번 작품에서, 양화석은 경성대 음악콩쿠르, 대구음협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등 다양한 대회 수상 경력과 함께 경북도향, 대구시향 등과의 협연 및 객원 연주 경험을 통해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오보에 특유의 서정성과 민첩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류다영이 선보이는 크레스턴의 ‘알토 색소폰 협주곡이다. 미국 작곡가 폴 크레스턴이 색소폰의 클래식 악기로서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1941년에 발표한 이 곡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리드미컬한 에너지로 잘 알려져 있다. 알토 색소폰의 활기차면서도 풍부한 음색이 오케스트라와의 대화 속에서 빛을 발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류다영은 울산대 음악콩쿠르, 연세 윈드 콩쿠르 등 다수의 전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울산클래식음악제, 아크앙상블, 양산윈드오케스트라 등에서 협연자로 무대 경험을 쌓아왔으며, 이번 공연에서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클래식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연을 앞둔 박혜산 지휘자는 “협연자들의 성실한 준비 과정과 음악에 대한 진심이 연습 과정에 그대로 드러난다. 관객 여러분도 이들의 연주를 통해 음악이 주는 감동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학생 협주곡의 밤’은 지역 출신 청년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드는 음악을 통해 대구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중요한 무대다. 대구시향은 앞으로도 지역 음악 인재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며, 클래식 음악이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켓은 무료이며,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1인 4매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daeguconcerthouse.or.kr) 또는 대구시향(053-430-7765)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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