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은 채 정회 시간에 자리를 떠 국감이 사실상 파행으로 끝났다. 조 대법원장은 오전 10시 10분 국감장에 출석해 “재판을 이유로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면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이 위축된다”며 사법부 독립 원칙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사건과 관련한 질의를 이어갔지만, 조 대법원장은 모든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대법원장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이석 불허 방침으로 1시간 넘게 자리를 지켰다. 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한덕수 총리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묻고, 서영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조 대법원장은 정면만 응시한 채 침묵했다. 회의 도중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대법원장이 출석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사법부가 국회를 존중하기 위해 인사말과 마무리 말씀은 직접 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이석을 요청했지만, 추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황이 격화되자 최혁진 의원은 조 대법원장의 얼굴을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합성한 사진을 들며 “친일 사법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친일 보수 네트워크를 통해 사법부를 장악했다”고 공세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무죄 만들기 쇼”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회의장은 여야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조 대법원장은 오전 11시 40분경 회의장을 빠져나갔고, 국정감사는 중단됐다.
조 대법원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왔으며, 정의와 양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를 둘러싼 최근의 여러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천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획득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획득하며,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환경을 조성한 도시에 부여.
강서구, ‘2025 토마토 대한민국 좋은법·좋은정책 대상’에서 좋은정책 대상 수상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25 토마토 대한민국 좋은법·좋은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좋은정책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과 실질적 재정 지원, 나아가 중앙정부 특별법 개정까지 이끌어낸 점이 높이 평가된 ...
선암동, 복지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업무협약 체결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봉현)와 선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유광수), 한국소방공사(주)(대표 엄한용)은 15일 선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 여건이 열악한 가구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르다는 점을...
남구도시관리공단,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 접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026년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을 12월 2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번 단체감면은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감면 대상 시설은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
울주군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과 박기홍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의원, 그리고 용역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는 16일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회 소속 의원(대표의원 박기홍, 간사 노미경, 이상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