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단지에 감금됐던 한국인 남성 B씨가 보냈던 구조 요청 메시지. 사진=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 끝에 숨진 사건이 알려진 지 한 달여 만에, 현지 범죄단지에 감금됐던 한국인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11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남성 A씨와 B씨가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탈출했다. 두 사람은 IT 관련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속아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단지(‘웬치’)에 감금된 상태였다.
A씨는 “업무에 협조하지 않으면 온종일 고문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한 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신고 사실이 들통나 다시 붙잡혀 100일 넘게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다시 구조 요청을 보낸 끝에 160일 만에 경찰이 호텔로 진입해 두 사람을 구출했다.
박찬대 의원실은 지난달 초 B씨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을 살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외교부와 현지 영사관 등과 협력해 구조 작전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캄보디아에서 여전히 우리 국민이 감금·폭행당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이 협력해 신속한 구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취업 사기 후 감금 피해를 신고한 사례는 330건에 이른다. 피해가 반복되는데도 재외공관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영사조력법 개정안’을 발의해, 실종 신고 대응 및 재외국민 사건 모니터링 의무를 강화하자는 대책을 제시했다.
한편,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국내에서 대포통장 모집책 일부를 검거했다. 피해자 C씨(경북 예천 출신)는 지난 7월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했다가 실종됐고, 8월 8일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 범죄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와 감금, 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현지 한인사회에서는 “이제는 개인의 부주의가 아니라 정부 차원의 대응 부재 문제”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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