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한민국 최고 주식 부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 규모가 올해 3분기에만 3조700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일엔 이 회장의 주식 재산 규모가 20조원 선 돌파까지 불과 180억원 정도만 남겨둔 수준까지 근접한 적도 있었는데,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9만전자(삼성전자 주가 9만원대)’를 터치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게 이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3년 2월 17일 충남 천안시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증권가에선 4분기에도 반도체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만큼,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추석 연휴 직후 사상 최초로 20조원 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총 6개 주식 종목의 가치는 총 18조9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마지막 거래일이던 6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5조2470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석 달 만에 3조7199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증가율로는 24.40%에 이른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달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 선대 회장의 재산 상속 안이 확정 발표된 지난 2021년 4월 30일 당시 이재용 회장의 주식 가치는 15조6167억원 수준이었다.
지난달 11일 종가 기준으로 18조1005억원을 기록하면서다. 같은 달 16일에는 19조65억원으로 19조원대에도 진입했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19조5357억원까지 증가하면서 20조원 돌파를 코앞에 두기도 했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 증가에는 삼성전자의 주식 가치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8조1731억원으로 석 달 전(5조8254억원)보다 2조3477억원이나 증가했다. 증가율로도 40.30%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것이다.
지난 6월 30일 종가 때 주당 5만98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9월 30일엔 8만3900원까지 뛰어오른 바 있다.
이밖에 삼성생명 주식 평가액도 3분기에만 6097억원(22.92%) 늘어났다. 삼성물산 주식 평가액 증가 폭도 7860억원(14.37%)에 이른다.
지난 2일 장 종료 이후 이 회장의 주식 재산 평가액은 무려 19조9819억원까지 치솟으면서 20조원 코앞에 이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8조6699억원에 달했고, 삼성물산(6조7015억원), 삼성생명(3조3219억원), 삼성SDS(1조1867억원), 삼성E&A(821억원), 삼성화재(198억원) 순서로 뒤를 따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언제 20조 원을 돌파할 것인지와 이건희 선대 회장이 기록한 국내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인 22조원 수준도 올해 중에 넘어설 수 있을지도 최대 관심사로 모인다”고 짚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KB증권은 9년 만에 장기 실적 개선 추세로 삼성전자가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3년간 HBM 중심의 투자 집행으로 범용 D램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가 제한적인 상태에서, 서버 D램 교체 수요 영향으로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장기화가 예상된다”면서 “1c D램 생산성 향상으로 내년 엔비디아 HBM4 공급 다변화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2022년 이후 3년간 공급이 축소된 낸드의 가격 상승 추세도 올 하반기부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의 전환점에 도달했단 분석도 내놓았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10조2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함으로써 2022년 3분기(10조8000억원) 이후 3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고지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김 센터장은 평가했다. 오는 4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10조6000억원으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은 20조8000억원으로 2021년 하반기 영업이익(29조6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실적은 D램 수익성 개선과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에 따른 반도체(DS) 개선으로 영업이익 5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18년(58조8000억원)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이라고 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파운드리 사업부가 가동률 상승과 일회성 비용 축소로 적자 규모를 2분기 대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범용 메모리의 본격적인 반등이 9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레버리지 효과는 올해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범용 메모리가 DRAM과 NAND 모두 가파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급자 재고는 지난 2분기에 이미 조정이 완료되어 ‘Q보다는 P의 상승’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출하량(Q·수요 회복)보다는 단가(P·가격 반등)가 진짜 업황 반등의 열쇠라는 차원에서 물량보다 가격 흐름을 더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에 대한 눈높이도 높이고 있다.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한 곳은 11만5000원의 신한투자증권이다. 기존 대비 28% 상향 조정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KB증권·IBK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SK증권이 11만원, DS투자증권이 10만6000원, 키움증권이 10만5000원, 흥국증권·다올투자증권·신영증권이 10만원을 목표주가로 내놓았다.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가 연일 상향 조정되면서 일명 ‘삼전개미(삼성전자 소액 개인 투자자)’도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2025년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504만908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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