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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1단계 철수선 동의”…이, 가자 폭격은 지속
  • 추현욱 기자
  • 등록 2025-10-05 09:46:47
  • 수정 2025-10-05 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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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사진=네이버 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가자 전쟁 종전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안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동의해 종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폭격이 계속되는 등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스라엘이 가자 내의 “1단계 군 병력 철수선”에 동의했고, “하마스가 이를 확인하면, 휴전이 즉각 발효될 것이며, 인질과 포로 교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는 인질 석방이 준비됐다며 휴전의 첫 조건인 이스라엘 인질의 완전 석방에 동의했다. 이에 트럼프는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가자에서는 이스라엘의 폭격 등 공격이 계속됐다. 트럼프가 이스라엘에 공격 중단을 압박한 3일 이후 적어도 36명이 이스라엘의 포격과 공습으로 숨졌다고 가자의 의료진들은 확인했다.

가자시티의 투파 지구에서는 한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18명이 죽었다. 이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은 그 지역에서 자국 군대에 위협을 가하는 하마스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관련없는 민간인에 위해를 가한 것에 유감이고, 관련없는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가능한 한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겨냥해 “점령을 위한 폭격과 학살의 지속은 민간인에 대한 군사작전을 줄이겠다는 네타냐후의 거짓말을 드러내준다”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는 이날 이스라엘이 “일시적으로 폭격을 중단했다”며 “하마스가 자신의 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체하거나, 가자가 다시 위협이 되는 어떠한 결과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신속하게 나아가자”며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취급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인 3일 트럼프의 가자 평화안을 수락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평화안은 이스라엘 인질 전원의 즉각 석방, 이스라엘의 전투 중단 및 가자 철수, 하마스의 무장해제 등 20개 항이다.


하마스보다도 더 강경한 입장이었던 또 다른 이슬람주의 무장정파인 이슬람지하드도 이날 하마스의 휴전 동의에 합류해, 휴전 전망을 제고했다. 이슬람지하드도 이스라엘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전투 중단의 핵심 조건으로 요구하는 자신들의 무장해제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4일 밤 늦게 “우리가 하마스에게 제시하고 공유한 1단계 철수 라인에 이스라엘이 협상에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이를 확인하면, 휴전은 발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질과 수감자 교환이 시작되고, 우리는 철수의 다음 국면을 위한 조건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투 중단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4일 밤 텔레비전 연설에서 며칠 내로 인질 귀환을 발표하기를 희망한다며 그동안 이스라엘군이 가자에 깊숙히 주둔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조기 종전 요구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에 압력을 유지해, “위대한 성취에 임박”했다는 자화자찬을 했다. 그는 “종전을 하라는 국내외의 엄청난 압력을 견디어 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가 연설을 하는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종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그는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가자의 비무장지대화가 “쉬운 방법으로 할 수도 있고, 어려운 방법으로 할 수도 있다”며 하마스가 자발적인 무장해제를 하지 않으면 전투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협상을 위해 협상단이 이집트로 파견됐고, 며칠 내로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질 석방 등 종전 협상은 카이로에서 이집트의 중재로 열리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및 1기 집권 때 중동특사였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가자 종전을 위한 트럼프의 평화안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동의는 했으나,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지는 며칠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스라엘의 집권 연정 내의 극우 세력들은 종전에 여전히 완강히 반대하며, 가자 완전 점령을 주장하고 있다. 네타냐후가 종전에 합의해 실제로 종전이 이뤄지면, 극우 세력들의 연정 이탈에 더해 전쟁 발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퇴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 내에서도 카타르 등 해외에서 협상을 주도하는 정치국 내 세력들은 인질 석방과 종전에 찬성하나, 가자에서 싸우고 있는 전투 요원들은 무장해제 등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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