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묘 망묘루 내부와 김건희 여사. 국가유산청·대통령실 제공
[뉴스21 통신=추현욱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지인들의 관람을 위해 국가유산청이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위패)가 있는 서울 종묘 사당의 ‘신실’을 공식 허가 절차 없이 열어준 사실이 드러났다. 신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에서 가장 신성한 성역으로, 5월 첫째 주 일요일과 11월 첫째 주 토요일에 치르는 대제(큰 제사) 때만 개방되는 곳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일 종묘를 관할하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의원실의 질의에 낸 김 여사 방문 관련 답변 자료를 언론에 공개했다. 의원실은 김 여사 일행이 지난해 9월3일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문화유산위원회 허가를 받지 않고 외국 지인들과 ‘차담회’를 열면서 이 행사에 앞서 영녕전과 전각 내부의 신실을 돌아본 사실을 제출 자료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를 보면, 궁능유적본부는 의원실 질의에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실에서 영녕전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신실 1칸을 개방하라고 사전 지시해 열게 됐다. 신실을 둘러볼 당시 김 여사는 외국인 2명, 통역사 1명과 함께 있었으며 이재필 본부장도 동행했다”고 답했다. 김 여사 일행은 종묘가 닫히는 화요일에 정문인 외대문 대신 영녕전 부근 소방문으로 들어왔으며, 영녕전에서 5분 정도 머물렀다고 본부 쪽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비서관실은 ‘차담회’ 전날인 9월2일 오전 8시부터 종묘 일대에서 사전 답사를 했고, 관람 동선도 미리 짠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 쪽은 “김건희를 위해 영녕전 신실을 개방하라고 요구한 것은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 국가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결론 나면 비용을 청구하고 담당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묘는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시기 518년 동안 재위한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봉안하고 제사 지내는 나라의 큰 사당이다. 영녕전은 종묘의 핵심 건물로, 16칸(실)의 내부 신실에 역대 왕과 추존 왕 15위, 왕후 17위,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신주가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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