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BO리그, 1위·5위 타이브레이크 가능성…가을야구 진출팀 윤곽 드러나
  • 김만석
  • 등록 2025-10-01 14:52:10
  • 수정 2025-10-01 14:52:23

기사수정
  • SSG·삼성, 각각 3·4위 확정하며 포스트시즌 직행
  • LG·한화 1위 경쟁, NC·KT 5위 혈투…극적 타이브레이크 가능성도

오지환 20250929 vs 한화(대전) (사진:LG트윈스제공)올해 KBO리그 가을야구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1위를 두고 치열한 막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5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황에 따라 1위와 5위 모두 타이브레이크 게임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모인다.


이미 상위권 판도는 상당 부분 정리됐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3위와 4위를 확정 지으며 가을야구 티켓을 확보했고, LG는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으로 7년 연속 진출 기록을 세웠다. 반면 롯데는 한때 90%대의 가을야구 확률을 기록했지만 막판 부진으로 사실상 탈락 수순을 밟고 있다.


변수는 1위와 5위다. LG는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겼지만 최근 주춤하며 한화가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LG와 1.5경기 차까지 좁혀져 극적으로 1위 결정전이 열릴 수 있다.


5위 싸움은 더 치열하다. NC는 최근 7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KT가 끈질기게 추격 중이다. 두 팀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희박하지만 5위 타이브레이크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1위 결정전과 5위 결정전이 동시에 성사되지는 않는다.


가을야구 일정은 10월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한다. 4위 팀은 승리 혹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5위 팀은 반드시 2승을 거둬야 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올해 가을야구는 LG·한화의 ‘정규시즌 왕좌 쟁탈전’, NC·KT의 ‘마지막 티켓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끝내 어떤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