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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제4회 교육발전 포럼 성료…“교육은 마을과 함께 자란다”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01 1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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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여 명 교육 주체 참여…미래 세대 위한 가치와 정책 방향 제안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지난 9월 26일 ‘미래를 품은 교육, 함께 가는 보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4회 보성교육발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래를 이끌어 갈 보성의 아이들,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십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새길교육문화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학부모, 학생, 교직원, 관공서 관계자, 마을 주민, 아동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지역 교육 주체 100여 명이 참여해 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참가자들은 14개의 원형 탁자에 둘러앉아 정직, 책임감, 공감, 창의성, 공동체 의식 등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교육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미래 지향적 교육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개선을 통한 수업의 질 향상, ▲학생·교사·가족 간 관계 회복,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마을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생태계 회복 등 다양한 과제가 제시됐다.


 또한 교사, 학부모, 지역 단체가 교육적 가치를 삶 속에서 실현하기 위한 책임 공유와 작은 실천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성과는 교육이 더 이상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마을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가치라는 인식을 확산시킨 점이다.


 아울러 지역 교육 주체들이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덕목과 비전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포럼은 지역 교육 주체들이 스스로 비전과 가치를 형성하고, 실천 가능한 과제를 직접 제안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제안된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행정과 교육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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