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지역경제 활력 기대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01 14:05:11

기사수정
  • 8개 농어업 단체 대표 간담회 개최…“농촌의 지속 가능성 위한 중대한 전환점”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9월 29일 군청에서 관내 농어업인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보성군 농민회를 비롯해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보성군지회, 쌀전업농연합회 보성군지회, 한국여성농업인 보성군연합회, 전국한우협회 보성군지부, 보성군 임업후계자협회, 전국어민총연맹, 보성군어민연합회 등 총 8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보성군 농어업인 약 1만 2천여 명을 대표해 사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2026년부터 2년간 매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농어촌의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보성군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약 3만 7천여 명의 주민이 직접 혜택을 받게 되며, 총 1,322억 원 규모의 재원이 지역에 순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귀농·귀촌 촉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식 전국농민회총연맹 보성군 농민회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공익수당 예산과 연계해 지역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보성군지회장 역시 “보성군의 미래가 이 사업에 달려 있는 만큼 농업·어업계가 앞장서 군과 함께 공모 준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우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우리 농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계기”라며, “농어업인 단체를 비롯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