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주시,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총력…“시민 불편 최소화”
  • 김만석
  • 등록 2025-09-30 15:19:02

기사수정

충주시는 29일 오전 조길형 시장 주재로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소별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현안업무보고회’를 열고, 전국적 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충주시청)

충주시는 29일 오전 조길형 시장 주재로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소별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현안업무보고회’를 열고, 전국적 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해 주요 행정 전산망이 중단됨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 충주시가 운영하는 42개 정보시스템 중 28개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국민신문고·나라장터·안전신문고·행복e음·등 13개 시스템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민원 신청, 각종 증명서 발급, 이용권(바우처) 결제, 화장장 예약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서비스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는 복구 전까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나라장터 신규 입찰은 보류하고 긴급 사안은 수기·오프라인 접수 △안전신문고 복구 전까지 주차위반 수시 단속 및 유선 신고 즉시 출동 △부동산 실거래 방문 접수 △복지 이용권(바우처)는 추후 소급 결제 △화장장 예약은 전화 접수 및 증명서 수기 발급 전환 등이다.

또한 시는 충주시청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이용불가시스템을 안내하고 수기 접수 방법을 실시간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정보시스템 장애는 곧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각 부서는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보고·조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석 부시장은 “부분적으로 복구되고 있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각 국별로 장애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총괄 부서인 정보통신과로 일원화된 보고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읍면동 민원 상황도 자치행정과를 중심으로 신속히 파악해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