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준석 대표, “현금 살포보다 국가 디지털 인프라 재구축이 우선”
  • 장은숙
  • 등록 2025-09-29 14:02:27
  • 수정 2025-09-29 14:10:15

기사수정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 계기로 5대 해법 제시
  • “현금은 사라지지만 인프라는 자산…이제는 근본적 리팩토링 필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해 “13조 원의 현금 살포 대신 대한민국 디지털 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에 나섰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나무를 심기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다. 두 번째로 좋은 때는 지금이다”라는 비유를 들며 “정부 전산시스템이 며칠째 마비된 지금, 우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선택 앞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금은 쓰고 나면 사라지지만, 제대로 된 디지털 인프라는 영구적 자산이 된다”며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투자야말로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지리적 이중화 설계조차 없는 낡은 시스템”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구와 광주에 분원이 있었지만 애초에 고가용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된 탓에 작동하지 않았다”며 “구조적으로 잘못 설계된 시스템은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 결국 다시 만드는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17,000여 개 정부 시스템의 상당수가 문서화조차 미비하고 소스코드 관리도 부실해 복구에 수주,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정부가 현실을 솔직히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안으로 △정부 핵심 시스템의 99.99% 가용성과 지리적 이중화를 의무화하는 법제 강화 △매년 IT 예산의 30% 이상을 시스템 현대화에 의무 배정하는 특별 예산 편성 △대전·광주·대구에 독립적 운영이 가능한 이중화 체계 구축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전면 현대화 △디지털 인재 특별 채용을 통한 정부 직접 개발 역량 확보 등 5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불이 꺼지고 시스템이 복구된다고 해서 위협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이번 사태는 우리나라 디지털 인프라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경고”라며 “국민이 365일 안정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SNS캡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기업·착한가게 현판 전달 울주군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자애, 김형수)가 30일 신규 착한기업과 착한가게로 가입한 업체 3곳을 방문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신규 착한기업은 (주)세이프(대표 이상범)와 키존(주)에너지산단지점(대표 이승희) 등 2곳이며, 동해곰장어나라(대표 예선자)가 신규 착한가게로 가입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어려운 경..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