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 이근정 님. 사진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5월 16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이근정(56세) 씨가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두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씨는 5월 14일 퇴근 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신장(양측)을 기증해 두 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가족들은 이 씨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따뜻한 사람이었기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남을 위한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증자 이근정 님. 사진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경기도 화성시에서 4형제 중 둘째로 태어난 이 씨는 어린 시절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카레이서를 꿈꿨으며, 노력 끝에 현대자동차에서 신규 차량 성능 시험 업무를 맡았다. 그는 책임감과 정의감이 강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겼고, 가정에서는 자녀와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성실한 가장이었다.
아내 장혜임 씨는 “갑작스러운 이별로 함께한 시간 동안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꿈에서라도 다시 만나자고 말해주면 소원이 없겠다. 하늘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눈물로 전했다.
가족들은 또한 “이근정 씨의 장기기증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분들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며, 따뜻한 사랑이 널리 퍼져 이식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삶의 끝에서 모든 것을 내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사랑이 생명을 살리는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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