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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글로벌 교류 협력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5일 김포시청에서 우즈베키스탄 민족관계 및 해외동포위원회 올림 나즈룰라예프 부위원장 일행과 차담회를 열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우즈베키스탄 측 요청으로 성사돼 기업·투자 분야 중심의 집중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병수 시장은 앞서 “김포의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보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온 만큼, 이번 논의는 김포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김포시는 교통과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중앙아시아 교통 요충지이자 다문화 전통을 지닌 우즈베키스탄과 닮은 점이 많다”며 “경제뿐 아니라 교육,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 오늘 만남이 두 도시의 우정을 깊게 하고 미래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측은 김포시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 간 교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행정·경제·교육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림 나즈룰라예프 부위원장은 “양국 모두에 실질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인구와 경제 규모에서 중요한 국가이며, 특히 페르가나시는 농업·산업 중심지이자 교통·물류의 요충지로 꼽힌다. 전통공예와 다민족 문화가 발달한 이 도시와 김포시의 교류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포시는 이번 차담회를 계기로 페르가나시와의 교류를 본격화하고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