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최초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2028년 개관 목표
  • 김만석
  • 등록 2025-09-25 10:49:43

기사수정
  • 해양생물 구조·치료·재활부터 종 복원 연구까지 총괄
  • 첨단 해양동물병원·거북 산란장 등 핵심 시설 도입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우리나라에 해양생물 구조·치료와 종 복원 연구를 총괄하는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가 건립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경북 영덕군 영리해수욕장에서 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해양생물 구조·치료 및 인공 증식 등 보전 업무는 민간 수족관(아쿠아리움)에 위임돼 왔으나, 장기적 연구와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국가 차원의 전담 체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2021년부터 센터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8월 착공에 들어갔다. 개관은 202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센터는 영덕군 병곡면 영리해수욕장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9,586㎡)로 들어서며, 총사업비 489억 원은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운영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맡아 해양생물 구조·치료·재활, 종 증식 및 복원 연구, 교육·홍보 등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센터는 국내 최초 국가 운영 해양동물병원으로, MRI·CT·호흡마취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조난·부상 해양동물 치료와 재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최대 7m 규모 실내 바다거북 산란장을 설치해 개체 증식과 복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동물 전문 인력 양성과 대학 협력 교육·실습 공간 제공을 통해 연구와 인재 육성의 거점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종복원센터는 해양생물 보호·관리 사무의 중심이자 국가 생물다양성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앞장서 해양생태계 보전과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