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귀포시, 민‧관 협력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 도약 선언
  • 윤만형
  • 등록 2025-09-23 14:00:21

기사수정
  • 2025년 성과 토대로 2026년 첨단기술 활용한 안전·편리 도시 구현

사진=서귀포시청 제공

서귀포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민‧관 협력과 생활밀착형 행정을 기반으로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첨단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첫째, 시민 안전망 강화 부문에서 서귀포시는 전국 최초로 ‘민·관·경 합동 방범순찰대’를 운영했다. 원도심 취약지를 야간에 주 3회 집중 순찰한 결과, 순찰구역 내 범죄율이 전년 대비 11.2%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지역자율방재단 기동대’를 신설해 풍수해 등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폭염 예찰활동에는 드론 장비를 투입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을 높였다.


둘째, 쾌적한 도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6개 노선 준공, 공원 부지 88.1% 보상 완료로 녹지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 이중섭로 차 없는 거리 조성과 공영주차장 신설, 스마트 통합 주차관제센터 구축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교통 편의를 강화했다. 또한 상하수도 정비, 농촌 빈집 철거 및 개량사업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셋째, 2026년은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는다. 재난 지휘차량, AI CCTV, 열화상 드론 등 스마트 장비를 본격 도입해 실시간 재난·범죄·안전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계획도로 141개 노선 확충, 공원 보상률 90% 달성을 목표로 도시 기반시설을 강화하며, 성산읍·천지동 도시재생사업을 신규 공모해 원도심 활력을 이어간다.


아울러 ‘행복한 집 살리기’ 빈집 활용 사업,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 위험도로 개선과 도로 열선 설치 등 재난대비 사업도 추진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강정 제1호 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친환경 전기버스 확대, 버스승차대 개선, 스마트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교통 환경을 한층 개선한다.


오성한 서귀포시 안전도시건설국장은 “2025년은 민·관 협력과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시민 안전 기반을 공고히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