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00만명 정보 새나간 롯데카드…정부 “전액 보상·엄정 제재” 긴급 대책회의
  • 김민수
  • 등록 2025-09-23 13:05:27

기사수정
  • 금융위 “전액 보상·엄정 제재”…전 금융권 보안 전면 점검
  • 집단소송 4천 명 돌파, 소비자 불편은 여전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사진=MBC뉴스영상캡쳐]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 금융권 차원의 보안 강화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전문가·롯데카드 경영진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롯데카드가 피해 규모와 사실을 신속히 알리고,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등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를 즉각 시행하며, ▲정보보호 위규사항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일벌백계 원칙의 엄정 제재, ▲전 금융권 보안 관리체계 점검 및 근본적 제도개선 추진 등이 논의됐다.

 [사진=MBC뉴스영상캡쳐]

당국 조사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약 200GB의 정보가 유출됐고, 총 296만9천 명의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약 28만3천 명(9.5%)은 카드 비밀번호와 CVC까지 유출됐다. 다만 롯데카드가 사고 직후 추가 본인인증과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강화를 시행해 현재까지 부정 사용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유출 고객 중 66%가 카드 재발급이나 비밀번호 변경을 완료해 리스크가 차단됐다”며 “해외 키인결제를 통한 부정거래 가능성은 있으나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불편이 계속된다. 앱에서 해지 버튼을 찾기 어렵고, 상담 연결이 지연되면서 특히 고령층의 불만이 크다. 피해자 집단소송 참여자는 4천 명을 넘었다.


국회도 MBK파트너스의 관리 소홀 의혹을 지적하며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예고했다. 금융보안원 역시 최고 등급 인증 직후 사고가 발생한 점에서 책임론이 제기된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보안을 비용이 아닌 금융사의 핵심 책무로 인식해야 한다”며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피해 고객은 롯데카드 앱·홈페이지·고객센터(1588-8100)에서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재발급·해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부정 사용 시 전액 보상이 이뤄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7.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