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영순 전 구리시장, 민선9기 출마 선언
  • 전형진
  • 등록 2025-09-23 11:25:44
  • 수정 2025-09-23 14:43:17

기사수정
  • “잃어버린 10년 끝내고,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만들겠다”
  • 9대 핵심공약 발표…“준비된 도시행정 전문가만이 구리시 살릴 수 있어”

구리시장 출마자 박영순 전 구리시장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2026년 6월 치러질 민선9기 구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23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10년간 구리시는 침체와 퇴보를 거듭하며 수도권의 초라한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며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구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본인 재임 당시 추진했던 핵심 사업들이 후임 시장들에 의해 줄줄이 중단·폐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구리시장 출마자 박영순 전 구리시장

구리시장 출마자 박영순 전 구리시장 

그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무산 ▲사노동 E커머스사업 추진으로 인한 갈매신도시 단절 위기 ▲지하철 8호선 활성화 실패 ▲구리 교육 경쟁력 약화 ▲도시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을 대표적 ‘시정 문란 사례’로 꼽았다.


박 전 시장은 위기 극복 해법으로 9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도시첨단산업단지·테마파크 유치로 10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하철 8호선 추가역(수택·토평) 및 경의중앙선 인창역 신설 △자사고·자공고 유치 및 교육지원 확대 △고구려역사문화공원·코스모스축제 부활 △장자호수공원 ‘호반 카페 빌리지’ 조성 △복지시설 확충 △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추진 △지하수열 에너지 활용을 통한 시민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이다.


그는 “20년 전 수도권 유일 당선자라는 기적을 만들었듯 다시 한 번 구리시의 기적을 쓰겠다”며 “마지막으로 딱 4년만 맡겨주신다면 위기의 구리시를 살려내고 은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