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일·중 산림고위급, 산림 경영과 재난 논의
  • 임재선 사회2부
  • 등록 2025-09-19 13:58:13

기사수정
  • - 제8차 산림국장회의 서울에서 17일 개최 –

 

··중 산림고위급산림 경영과 재난 논의


8차 산림국장회의 서울에서 17일 개최

산림청(청장 김인호)917서울에서 8차 한··중 산림국장회의를 개최하고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일본은 사이토 켄이치 임야청 사유림 국장중국은 장 웨이 국가임업초원국 전국녹화위원장이 각각 대표로 자리했다.

 


올해 회의에서는 각국의 산림정책 현안을 공유하고▲지속가능한 산림경영▲목재 이용 활성화▲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재난 대응▲ 산림교육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일본 측 대표인 사이토 켄이치 임야청 사유림 국장은 일본의 산림경영 정책을 소개하며숲가꾸기임도 정비계획적인 벌채그리고 목재이용이 지속가능한 산림순환의 핵심임을 강조했다또한 그는 “2002년 19%에 불과했던 목재자급률이 2023 43%로 2배 넘게 상승했다고 밝히며일본이 본격적인 목재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목재생산림 중림으로 임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국은 탄소중립 시대에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한국은 벌채와 목재 이용의 긍정적 효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은 중·고층 건축물에 목조건축을 확대하고 있으며중국은 디지털 기술 등을 목재산업에 접목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국은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대응의 중요성에도 뜻을 같이했다일본은 기후변화로 최근 대형 산불이 증가하고 있다고 알리며산불피해지 산림의 다양한 기능 회복을 위한 복원 사례를 공유했다중국은 국가 차원의 통합 산불 방지 체계와 관련 법적 기반을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는 등 산불방지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산불 발생이 감소했다고 소개했다한국은 산불 예방 활동과 헬기 등 공중 진화 자원의 운용 현황을 소개하는 등 삼국 간 산림재난 대응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였다.

 

또한 삼국은 산림병해충 방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삼국은 비슷한 지리적·기후적 조건으로 인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이에 대한 방제 경험을 공유했다삼국은 산림병해충은 예방과 대응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국제협력담당관실 조아람 주무관은 이웃한 주요 외교 국가인 일본중국으로부터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정책산림재난 대응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의 생태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확산하기 위해 한··중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산림협력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이번 회의는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행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림탄소 흡수량으로 상쇄하는 탄소중립 행사로 진행됐다삼국은 차기 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올해 논의된 협력 의제를 중심으로 실천 가능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