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저수지는 이틀째 내린 비로 인해 저수율이 25.5%까지 상승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씻을 물이라도 있어야 오라고 할 것 아닙니까. 추석 연휴 전까지 제한 급수가 풀리지 않으면 역귀성도 생각하고 있어요.”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내곡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연순씨(78)는 “평생 이렇게 심한 급수난은 처음 겪어 본다”며 “생활용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명절 분위기도 순식간에 실종될 것”이라고 혀를 찼다.
100t 이상의 저수조를 보유한 강릉지역 아파트 113곳엔 지난 6일부터 오전 6~9시, 오후 6~9시 등 하루 2차례만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최미현씨(54)는 “아파트에 사는 것이 죄냐”며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한시적으로라도 제한급수를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박업소 등 관광업계도 물 부족 문제로 추석 연휴 예약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아우성이다. 제한급수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불만이 고조되자 강릉시는 19일 “추석 연휴 전 생활용수 공급을 정상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남대천 임시취수정과 지하 유출수 등을 통해 2만2100t가량의 대체 수원을 확보했다. 도암댐 비상 방류수 1만t을 매일 받으면 생활용수 공급에 좀 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어진 단비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점차 올라가는 것도 희망적이다. 지난 12일에 11.5%까지 내려갔던 저수율은 18일 오후 3시 기준 25.5%까지 올랐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오봉저수지에 자연적으로 유입된 물의 양만 33만2400t에 달한다.
주말을 전후로 비 예보가 있는 등 향후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30%까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30%를 넘어서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석 연휴 전에 제한급수를 해제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40% 선을 유지하면 겨울에도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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