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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 신작 ‘무영(武影)’ 첫 공개
  • 김만석
  • 등록 2025-09-18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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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비보잉팀 트래블러 크루 사진 [사진=충주시]

충주 중원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대표 이상민)가 창작 공연 ‘택볼레이션(Taekvoulution)’의 두 번째 작품 ‘무영(武影)’을 오는 9월 26일 오후 9시 우륵문화제 탄금공원 주무대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번 작품은 충주시립택견단의 명품 공연 ‘옛 택견판’을 축소한 형식에 비보잉을 결합해 전통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담아낸 무대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작품 ‘비천(飛天)’이 역동적인 음악과 무술로 젊은 층의 호응을 끌어낸 데 이어, 이번 ‘무영’은 택견의 본래 색채를 한층 더 강조하며 비보잉의 정체성까지 살려냈다.

작품은 이상민 대표가 총괄 감독했으며, 안무는 시립택견단의 기획공연‘택견마을 혹부리 영감’을 제작한 이주빈 단원이 안무를 지도해 10명의 단원이 참여하는 맞춤형 무대로 꾸며진다.

2014년에 창단한 트레블러 크루는 충북을 대표하는 전문 비보이팀으로써 국악 및 택견, 무예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에 접목하고 있으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연 아이콘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또한, 공연의 다양성을 꾀하기 위해 여성 단원을 받는 등 10여 명이 넘는 단원과 함께 매년 우륵 문화제, 다이브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택견 비보잉‘천무’ 공연을 개최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단체다.

아울러 지난해 8월‘문화유산 야행’ 행사 때 지역의 명소와 역사 문화지를 찾아다니며 비보이 이야기를 엮어 제작한 사전홍보 동영상을 시에 재능 기부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 사랑에도 관심이 많다.

이상민 대표는“첫 작품‘비천’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두 번째 작품인 ‘무영’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립택견단 이주빈 단원은“이번 공연은 스토리텔링과 택견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지난 두 달간 공들여 준비했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2011년 충주시립택견단을 설립해 택견인 육성 등 택견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비보잉뿐만 아니라 지역 댄스팀 국악과도 협연을 추진할 계획이며, 어린이택견단(단장 김광수) 또한 택볼레이션과 협연하며 다양한 택견 공연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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