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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최고치 후 숨 고르기…연준 인하에도 달러 강세에 하락
  • 윤만형
  • 등록 2025-09-18 1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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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온스당 3,707달러 기록 후 3,650달러대 후퇴…“단기 조정 국면”
  • 도이치뱅크 “2026년 4,000달러 전망”…장기 상승세 여전히 유효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1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로이터는 이날 스팟 골드 가격이 전날 기록한 온스당 3,707.40달러에서 내려와 3,654~3,65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하락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이익 실현 매물과 조정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도이치뱅크는 최근 2026년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7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의 꾸준한 금 매입, 달러 약세 가능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 수요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단기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금값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온스당 4,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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