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8월까지 유괴·미수 319건 발생…대부분 미성년자 피해
  • 김만석
  • 등록 2025-09-18 11:31:02

기사수정
  • 주진우 의원, 법정형 강화·전자발찌 의무화 담은 ‘유괴방지 3법’ 발의

사진=픽사베이

올해 들어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이 3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18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은 총 3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3건꼴로 발생한 것이다. 사건 유형별로는 유괴가 237건, 미수가 82건이었다.


유괴 범죄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324건, 2022년 374건, 2023년 469건, 2024년 414건이 보고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미성년자로, 지난해 통계에서는 전체 302명 중 7세∼12세 아동이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6세 이하 21.8%, 13∼15세 청소년이 12.9%로 뒤를 이었다.


위성곤 의원은 “피해자 대부분이 아동·청소년인 만큼 집중 순찰을 강화해 범죄를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아동 유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괴방지 3법’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형법, 전자장치 부착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법을 동시에 손질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형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의 법정형을 현행 ‘10년 이하’에서 ‘3년 이상’으로 상향하고, 미수범 감경을 배제하는 것이다. 또 전자발찌 부착 청구를 의무화하고, 아동 유괴범과 미수범을 성범죄자 등록정보 공개 대상에 포함시켜 재범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주 의원은 “납치 시도가 학교 앞에서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비상 대책 없이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며 “실형 원칙, 전자장치 부착, 등록정보 공개라는 3중 장치로 범죄를 억제하고 재범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학부모들도 현장에 동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