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구치소는 구치소 내 수용자 생활공간에 야생화 꽃밭을 만들었다고 31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지원받은 동자꽃, 참당귀 등 야생화 3천본을 수용자들의 생활공간과 운동장 주변에 심었다.
이번 야생화 지원은 지난 3월 구치소에서 ‘국립공원 사진전시회’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서울 남부구치소 등 양 기관이 합의해 만든 것이다. 이들은 야생화 보급을 통해 수용자 교정교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심은 야생화들은 계룡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식물로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야생화 보급의 일환으로 구치소에 기증됐다.
구치소에는 이번 야생화 꽃밭 이외에도 지난해 한택식물원에서 지원받은 멸종위기식물 삼백초 등 2천500여본이 식재돼 있다.
유병철 서울남부구치소장은 “국립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야생화를 구치소에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수용자들이 평온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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