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영광 블루베리, 9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
  • 박찬웅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09-17 12:25:44

기사수정
  • 귀농 20년, 친환경 농업의 길을 걷는 장세원 씨… 고소득·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 잡다


[뉴스21 통신=박찬웅 ] 전라남도가 9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영광 블루베리’를 선정했다.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알려진 블루베리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기억력 개선, 시력 보호, 심혈관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광읍에서 블루베리를 재배 중인 장세원 씨(73)는 도시에서 사업을 하다 2000년대 초 귀농해 농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1년 오디 농사로 시작했지만, 블루베리가 슈퍼푸드로 주목받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부터 재배 작목을 전환했다.


 이후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기술 습득, 시설 투자 등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는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 농가로 자리매김했다.


장 씨는 “수확량은 일반 재배보다 적고 병해충 관리가 까다로워 비용도 많이 들지만,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농업이기에 친환경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총 1만 7,920㎡의 면적에서 약 8톤의 유기농 블루베리를 생산해 연간 2억 5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생산량의 90%는 베리베리코리아(주)와 광주서부공판장 등에 납품되며, 일부는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고 있다.


특히 장 씨는 극조생 품종인 ‘테무진’을 도입해 2월 중순부터 출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 품종이 4~6월에 출하되는 것과 달리, 이른 시기에 시장을 선점하며 1kg당 2월 출하 시 11만 원, 3월에는 8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실현하고 있다.


김영석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장세원 씨처럼 도시에서 귀농해 친환경 농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는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가 경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의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총 9만 3,592㎡에 달하며, 연간 43톤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13농가가 참여해 공판장과 직거래를 통해 약 12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