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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7천만 명 쓰는 틱톡, 오라클 품으로? 미·중 합의 임박
  • 김만석
  • 등록 2025-09-17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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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클 등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 지분 80% 확보 예정
  •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로 최종 확정”

사진=SBS뉴스영상캡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틱톡 미국 사업 매각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4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도출된 것으로, 틱톡의 미국 내 지분 구조 조정과 운영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틱톡 미국 법인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을 포함한 실버레이크,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 주요 투자사 컨소시엄이 통제한다. 새 법인의 지분은 미국 투자자들이 약 80%를 보유하고, 중국 주주들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축소된다. 또한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이사가 이사회에 포함돼 국가 안보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사진=SBS뉴스영상캡쳐

미국은 자국 내에서만 약 1억 7천만 명이 사용하는 틱톡을 오랫동안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왔다. 개인정보 탈취, 해킹, 여론 조작 가능성이 우려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틱톡 금지법’이 의회를 통과해 강제 매각 조건이 마련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며 시행을 세 차례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금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틱톡 문제를 둘러싼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양국 무역 협상 진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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