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추현욱 ]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공휴일에도 배당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업계 최초로 공휴일·주말 배당금 지급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NH투자증권과 토스증권도 추석 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로써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은 국내 휴일과 관계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배당금을 신속하게 받으면 재투자에 활용해 복리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처음으로 해외기업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달 13일부터는 토요일에도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업계 최초로 서비스를 출시하자 다른 증권사들도 하나둘씩 도입을 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NH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전에 공휴일 배당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역시 광복절에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뒤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지급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토요일 배당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영업일을 기준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미국기업이 9월 19일(금요일) 배당금을 지급하면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0일(토요일)이어서 투자자 계좌에는 22일(월요일) 배당금이 들어간다. 투자자로서는 사흘이나 늦게 돈을 받는 셈이다.
이 같은 지연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배당금 지급 절차 때문이다. 해외기업 배당금이 투자자 손에 쥐어지려면 여러 단계를 거친다. 예를 들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면 권리정보가 미국 중앙예탁기관인 CSD과 수탁기관 시티뱅크를 거쳐 한국예탁결제원으로 넘어온다. 이후 예탁원이 데이터 대조·검수 작업을 거쳐 국내 증권사에 최종적으로 권리정보를 넘긴다. 증권사는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문제는 예탁원은 CCF(ComputertoComputerFacility) 시스템을 통해 증권사에 권리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데, 이 시스템이 휴일에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배당 지급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카카오페이증권 등이 선택한 방법은 예탁원 전산망에서 데이터를 직접 내려받아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휴일에도 투자자 계좌로 배당금을 입금할 수 있다.
공휴일 배당금 지급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투자자가 느끼는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몇 년새 해외기업 배당을 안정적인 소득으로 삼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예탁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받아간 해외주식 배당금은 2021년 4억2000만달러에서 2022년 5억2000만달러, 2023년 7억달러로 점차 늘어나 지난해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0억1000만달러로 연간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휴일과 상관없이 배당금을 제때 받으면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다가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복리효과도 누릴 수 있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해외주식 투자자 유치에 힘쓰고 있는 만큼 휴일 배당금 지급 서비스 시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래에셋, 키움, 삼성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해당 서비스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카카오페이증권 한 곳 뿐 이지만 여러 증권사가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예탁원도 휴일에 CCF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휴일 데이터 전송 수요 조사를 했을 때는 원하지 않는 증권사가 더 많았다"며 "그러나 요구가 늘고 공휴일 지급이 대세가 된다면 전송 방식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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