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화의 바다로 향하는 부산의 30번째 가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김민수
  • 등록 2025-09-16 14:51:11

기사수정
  • 9월 17~26일, 64개국 241편 공식 초청작 상영…새롭게 경쟁부문·부산어워드 도입
  •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동시 개최…“영화도시 부산의 위상 한층 높인다”


부산국제영화제가 30번째 가을을 맞아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다.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87편, 동네방네비프 32편 등 풍성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신작만 90편에 달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이며, 폐막작은 새로 도입된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장식한다.


특히 영화제 30주년을 기념해 경쟁부문과 ‘부산어워드’가 신설됐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경쟁에 오르며, 대상·감독상·배우상 등 5개 부문에서 첫 수상작이 탄생한다. 트로피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직접 디자인해 영화제의 권위를 더한다.


관객 친화적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남포동 일대에서 열리는 커뮤니티비프와 부산 전역 15곳에서 진행되는 동네방네비프를 비롯해, 오픈토크·스페셜 토크·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9월 20~23일)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콘텐츠와 혁신기술의 융합,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를 내세운 이번 마켓은 50여 개국 1,200여 개 업체, 2,500여 명이 참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영화제는 부산이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성장해온 발자취이자 앞으로의 3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한국영화의 재도약과 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6.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