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 추정물체 [사진=SBS뉴스영상캡쳐]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드론의 정체를 두고 서방과 러시아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와 나토(NATO)는 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명백한 도발로 규정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책임이라고 맞섰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자국 상공을 침범한 드론이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136을 개량한 ‘게란(Geran)’형 자폭 드론이라고 밝혔다. “국제법을 무시하고 나토 집단 안보까지 위협한 무책임한 행위”라며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했다. 루마니아 F-16 전투기와 독일 유로파이터가 긴급 출격했으나 민간 피해 우려로 격추는 하지 않았다. 루마니아 외무부는 즉각 블라디미르 리파예프 주루마니아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폴란드도 같은 시기 자국 영공을 침범한 드론을 러시아산으로 지목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나토와 EU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영공을 폐쇄하는 방안을 재검토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주루마니아 러시아 대사관은 루마니아 항의를 “근거 없고 날조된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루마니아는 드론의 국적이나 출처에 대해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올렉 리파예프 러시아 대사는 “모든 정황은 키이우 정권의 의도적 도발을 가리킨다”며, 우크라이나가 전쟁 패배와 범죄 책임을 피하기 위해 유럽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폴란드 영토를 공격 목표에 포함한 적 없다”며 이번 사태를 서방의 정치적 공세로 규정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또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배치되는 시나리오는 모스크바에 절대 용납 불가하다”며, 최근 런던과 유럽 주요 수도에서 제기된 나토 개입론을 *“전쟁 지속을 부추기는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외무부가 러시아 대사 안드레이 켈린을 초치하며 “나토 영공에 대한 전례 없는 침범”이라고 항의한 것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폴란드·루마니아 영공 침범 주장은 근거 없는 날조”라고 재차 반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EU·나토는 매일 러시아를 근거 없이 도발자로 몰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역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량 공급해 스스로 위협을 만들면서, 드론 파편이 자기들 영토에 떨어지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고 비난하는 모순적 태도”라고 주장했다.
벨라루스 군 당국도 가세했다. 벨라루스 참모총장은 일부 드론이 전자전(재밍) 영향으로 경로를 이탈해 자국 상공에 진입했으며, 일부는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는 드론 침범이 기술적 요인일 수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단순한 영공 침범을 넘어 나토와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을 다시 고조시킬 수 있는 뇌관”이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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