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충주시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명장’이 배출됐다. 충주시는 10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이용우 준위가 항공기 비파괴검사(NDT)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기계설계·금형·소재개발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숙련 기술인 가운데 산업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한 장인을 국가가 공식 예우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에서 11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준위는 31년간 현역으로 근무하며 항공기 안전 보장과 기술혁신에 힘써왔다. 국제항공규격(NAS410) 최상위 Level 3 자격을 6개나 보유한 정비 전문가로, 까다로운 항공기 정비·검사 체계 속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항공기 기골 균열 탐지를 위한 와전류 검사장치 특허 출원 ▲F-16 전투기 조종석 개조 ▲유도탄 초음파검사 기술개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교재 15권 집필 등 다수의 성과를 남기며 항공안전과 기술혁신에 기여했다.
이 준위는 “대한민국 명장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과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항공첨단산업 발전과 산업안전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명장 선정은 충주시 산업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상용화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명장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