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뉴스영상캡쳐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의대 경쟁률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예과 수시모집 경쟁률은 10.92대 1로, 지난해 13.56대 1보다 낮아졌다. 지원자 수는 1천48명으로 전년 1천288명에서 240명(18.6%) 줄었다.
고려대 의대는 지난해 30.55대 1에서 올해 22.97대 1로 떨어졌다. 지원자 수는 1천539명으로 전년 2천47명보다 508명(24.8%) 감소했다.
서울대 전체 수시 경쟁률은 8.12대 1로 전년 9.07대 1보다 낮아졌다. 지원자 수도 1만7천930명으로 전년보다 1천890명(9.5%) 줄었다. 인문계열에서는 사회학과(16.50대 1), 사회복지학과(15.57대 1), 철학과(15.56대 1)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자연계열에서는 응용생물화학부(19.27대 1),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8.31대 1), 생물교육과(14.86대 1)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고려대 전체 수시 경쟁률은 20.35대 1로 전년 20.3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원자도 5만5천9명으로 전년 5만4천400명보다 늘었다. 고려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경영학과 논술전형으로 170.58대 1을 기록, 지난해 88.56대 1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