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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 김만석
  • 등록 2025-09-05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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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계 2000만·가방 1000만…‘제재 속 사치품’ 논란 재점화



▲ 사진=크렘린궁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브랜드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시계는 공식 판매가가 1만4100달러, 약 2000만 원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고급 시계에 대한 애착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같은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 사진=크렘린궁

▲ 사진=크렘린궁


김여정 부부장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올의 ‘레이디 디올’ 라지 사이즈 핸드백을 행사장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방의 가격은 약 7500달러, 우리 돈 1000만 원 수준이다. 김여정은 지난해 러시아 방문 당시에도 같은 가방을 들고 나타난 바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사치품 수입 금지 제재 속에서 북한 최고위 인사들이 서방 명품을 과시하는 모습이 다시 확인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 여건과의 괴리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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