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아버지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며 처음으로 외교 무대에 나섰다. 각국 언론은 김주애를 북한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하게 지목하며 이번 행보의 상징성에 주목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2일 전용 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찾았다. 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 뒤로 단정한 차림의 김주애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는 북한 밖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공식 석상에 선 첫 사례다.
영국 BBC방송은 “김 위원장의 방중 자체도 큰 이슈지만, 한국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그의 뒤에 선 소녀였다”며 “가부장제가 강한 북한에서 여성 지도자 전례가 없던 만큼 편견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김 위원장이 딸을 잠재적 후계자로 소개하려는 것이 방중의 또 다른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연구위원은 “현시점에서 김주애는 북한 차기 지도자의 선두 주자”라며 “이번 동행으로 핵심 엘리트로서 실질적 의전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팀슨센터의 레이첼 민영 리 연구위원은 “군사 행사에서 처음 등장한 김주애가 점차 정치·경제 행사로 활동 무대를 넓혀왔다”며 “이번 동행은 사실상 국제 무대 데뷔로, 승계 작업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950년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부친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해외 순방에 나섰던 전례가 다시 소환되며, 김주애의 등장이 단순한 가족 동행을 넘어 북한 내부의 권력 승계 구도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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