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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남도 우리술 대상에 ‘섬진강바람 오크 40’
  • 장병기
  • 등록 2025-09-03 15: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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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증류주, 약·청주, 기타 주류 부문 12개 제품 선정
  • 외부 전문가 추진위원장 위촉·‘새술마루상’ 신설 등 눈길


▲ 남도 우리술 품평회

전라남도는 올해 남도 최고 우리 술로 증류주 부문 출품작인 (주)섬진강의봄의 ‘섬진강바람 오크 4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사)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는 지난 2일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채창헌 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장, 안유성 추진위원장, 출품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 우리술 품평회를 열고 우수한 남도의 술 12개를 시상했다.


남도 우리술 품평회는 전남지역에서 생산하는 전통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전남 술의 품질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선 두 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 먼저 외부 전문가를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으로,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대한민국 명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운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새술마루상’과 ‘인기상’을 신설했다. 새술마루상은 출시 1년 이내 신제품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 인기상은 국민평가단의 평가만을 반영해 선정된 제품에 수여하는 등 신제품 개발을 장려하고, 대중성이 뛰어난 술을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막걸리(탁주) ▲증류주 ▲약·청주 ▲기타주류 4개 부문에 총 45개의 제품이 출품됐으며, 종합대상(1점), 최우수상(4점), 우수상(4점), 새술마루상(1점), 인기상(2점) 등 총 12개 제품이 선정됐다.


종합대상을 차지한 ㈜섬진강의봄의 ‘섬진강바람 오크 40’은 광양에서 재배한 매실과 배를 발효·증류한 뒤 오크통에서 1년간 숙성한 프리미엄 증류주로 우리 농산물 사용, 맛, 향 등에서 평가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막걸리 부문 황칠본가 ‘섬달천9도생황칠막걸리’ ▲증류주 부문 시향가 ‘네오40’ ▲약·청주 부문 하심당 ‘하심당 석탄주’ ▲기타 부문 ㈜페어리플레이 ‘이제:배로 만들다’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막걸리 부문 고금주조장 ‘장보고의꿈 비파14’ ▲증류주 부문 대대로 ‘진도홍주38’ ▲약·청주 부문 고금주조장 ‘장보고의꿈 비파20’ ▲기타 부문 완도비파영농조합 ‘황금과비파와인’이 차지했다.


새술마루상으로는 증류주 부문 시향가 ‘네오40’이 선정됐으며, 인기상으로는 탁주 부문 (주)백운주가 ‘광양 매실막걸리’, 비탁주 부문 하심당 ‘하심당 석탄주’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시향가, 하심당, 고금주조장 세 참가 업체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페어리플레이의 ‘이제:배로만들다’는 2년 연속 기타주류 부문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위원 부지사는 “우리 술은 선조들의 지혜와 장인정신이 깃든 소중한 유산”이라며 “청정한 전남에서 자란 특산품을 활용해 뛰어난 풍미를 자랑하는 남도의 우리술이 케이(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세계 무대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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