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9월 3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가 주최하고, 도 및 삼척시 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삼척시 장애인들로 구성된 엔젤색소폰팀의 공연, 국제 성악 콩쿠르 입상자 정주람 성악가 무대, 지적발달장애인들로 이루어진 ‘태양난타’의 공연으로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제26회 장애인복지대상 시상과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이 이어졌다.
제26회 장애인복지대상은 자랑스런 장애인 부문에 강동수 한국문인협회 삼척지부장, 장한 장애인 가족 부문에 이인옥 강원특별자치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양양군지부장, 고마운 장애인 봉사 부문에 한국산재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가 각각 수상했다.
장애인의 날은 매년 4월 20일로, 장애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81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념식은 올해 제반 사정으로 9월에 개최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삼척은 최근 철도 예산 반영과 중입자 가속기 설치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장애인 예산은 3년 전 1,700억 원에서 올해 2,200억 원으로 30% 늘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