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전남 특별지자체 출범…국가균형발전 향한 초광역 협력 시동
  • 박민창 사회부
  • 등록 2025-08-27 21:18:01

기사수정
  •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확정…지방소멸 대응 위한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 가동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나주시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 출범을 공식 선포하고, 제1호 공통사무로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의 일환으로,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특별지자체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광주와 전남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교육, 의료, 교통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라는 국정 철학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지자체는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둘 이상의 지자체가 공동 자치권을 행사하며 산업, 교통, 관광 등 광역 단위 현안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 조직이다. 


출범 이후에도 각 지자체의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초광역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주·전남은 지난 7월 광역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미통과된 이후, 지역 수요와 국가 정책 방향을 반영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세 지자체는 오는 9월까지 신규 노선 합의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동 건의를 이어가며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자문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업무협약은 지역 주민의 이용률과 접근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서 출범하는 특별광역연합은 광주와 전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나주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특별지자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