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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맨홀 근로자 사망사고 관련 특별감사 착수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8-27 1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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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 과정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단계 면밀 조사 예정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25일 발생한 맨홀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27일 오전 11시 구청장 집무실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특별감사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안전교통국장, 감사담당관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청 차원에서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별감사는 계약 절차, 작업 지시 과정, 안전 감독·감리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진행되며, 안전관리 계획 수립 여부, 근로계약서 구비 실태, 공사 작업현황 등 구체적 사실들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감사 결과와 수사 결과를 토대로 불합리한 관행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하고,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문제점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진 구청장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관내 모든 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실시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 등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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