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낙원군의 바다가양식사업소와 어촌문화주택지구 준공 현장을 찾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포구의 어촌을 락원군 인민들에게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전국적으로 제일 작은 군에 속하고 경제적 토대도 취약하던 낙원군이 발전 전망이 좋은 군으로 됐다”며 “명실공히 ‘락원’이라는 명칭과 함께 당당히 불리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18~28일) 기간 중 공개된 첫 경제 분야 활동이다.
낙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는 지난 2월 14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7월 중간 점검을 거쳐 190여 일 만에 완공됐다. 김 총비서는 “우리 당의 지방 발전 정책을 절대적인 충실성과 헌신적 투쟁으로 받들어나가는 군대의 높은 사상적 각오와 분발심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