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6일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조성 현황 및 분양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 ▲영종항공 ▲영종바이오특화 ▲계양산단 ▲로봇랜드 도시첨단 ▲검단2일반 ▲인천경제자유구역 산업시설용지 등 7개 단지의 수행·관리기관이 참여했다.
영종항공산단은 인천국제공항 인접 입지를 바탕으로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크며, 항공 제조·복합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전망이다. 연내 인허가 변경을 마치고 토지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종바이오특화단지(362만㎡)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앵커기업과 연계해 송도·남동과 함께 바이오 클러스터를 강화한다.
계양산단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공항철도 계양역에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건폐율 70%, 용적률 300%, 최고 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평당 약 636만 원으로 인근 시세(1,114만 원) 대비 저렴하다. 지난해 1차 분양에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된 바 있으며, 올해 4분기 2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잔여 필지는 중소기업 전용(7필지), 일반제조업(3필지), 지식산업센터(2필지)다.
인천로봇랜드 도시첨단산단은 인천 서구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기획·연구·생산·테스트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올해 3월 기반시설 공사에 착공했고, 7월 단지 지정 신청을 마쳤다. 2026년 하반기 용지 공급이 목표다.
검단2일반산단은 인천 서구 오류동 일원 77만㎡ 규모로, 환경산업 부품소재와 기술 집적단지로 개발된다. 2022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2027년 하반기 분양 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송도·영종·남동이 ‘바이오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실시계획을 변경해 추가 산업시설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중소기업의 높은 관심에 발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관외 기업 유치와 관내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