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한 정보를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에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CBS 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달 20일 각 정보기관에 협상 관련 정보와 분석을 **‘NOFORN’(외국과 비공유)**으로 분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이 참여하는 파이브 아이즈 동맹도 해당 정보를 받을 수 없게 됐다.
‘파이브 아이즈’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 공유 협력체제로, 군사·외교·테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고급 정보를 교환해왔다.
국방부 차관 대행 출신 에즈라 코언은 “파이브 아이즈 간에도 이해관계가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익이 갈리는 경우는 반드시 NOFORN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