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국경에서 27km 떨어진 평안북도 신풍동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싱크탱크 CSIS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 산하 **‘분단을 넘어’**는 지난달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하 시설과 지휘부 등을 갖춘 신풍동 기지에서 화성-15·18형 ICBM 6~9기 또는 미공개 신형 ICBM이 배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이 기지를 회중리·상남리·용림과 함께 북한의 ‘전략 미사일 벨트’ 핵심으로 평가하며, 동아시아는 물론 미국 본토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약 15~20곳의 탄도미사일 기지를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관련 문제는 단 한 차례도 논의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