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14일 한국철도공사와 인구 감소 지역의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철도공사와 장흥군 등 인구 감소 9개 지역 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 본사(대전)에서 개최되었다.
업무협약에는 철도와 연계한 인구 감소 지역 관광상품 구성 및 운영 지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철도역과 주요 관광지 간 연계 교통체계 구축 및 관광인프라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성 장흥군수는 “곧 개통하는 장흥역이 무인역으로 운영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나 이번 업무협약으로 군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서 추후 장흥역 등 전남 인구 감소 지역에 있는 역들이 유인 역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장흥군에서는 9월 말 목포-보성을 잇는 장흥역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지역사랑 철도 여행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방문객 지원을 통해 생활 인구 유입을 빈틈없이 제고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령대가 높은 장흥군민들이 장흥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해설사 등을 배치하는 등 무인역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