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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기인) 조선왕조 최고령 과거 급제자 박문규(2)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6-05-25 17: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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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가 무엇이길래 80이 넘은 나이에 과거시험에 집착했을까.

본관 순창(淳昌),자 제홍(霽鴻), 호 운소자(雲巢子), 천유자(天游子), 어려서는 총명함이 뛰어났으며, 장성한 후에는 채전(菜田) 경영으로 많은 재산을 모았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여 한번 글을 읽으면 잊어버리는 일이 없었고, 장성한 뒤 채전(菜田)을 경영하여 많은 재산을 모았으나, 큰 장대(莊臺)를 세우고 첩을 두며 친구들과 매일 술을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여 수년 만에 가산을 탕진하였다.

 

40세에 뜻을 세워 시() 공부에 열중하여 수만 편의 고시(古詩)를 외었다. 특히 근체시(近體詩)에 능하여 그 명성을 청나라에까지 떨쳤다.

 

그는 887(고종 24) 83세 때 개성별시문과(開城別試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하였는데, 특명으로 병조참의(兵曹參議)에 등용되었으며, 이듬해 가선대부(嘉善大夫) 행용양위호군에 올랐다.

 

그러나 관직을 부여받고 1년도 못 채우고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저서로는운소산방집(雲巢山房集)》《천유집고(天游集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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