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일 개막한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역대 최다 규모인 80개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실제 채용과 연계된 현장면접, 모의면접, 채용 상담과 함께 금융산업 동향과 취업 전략을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며 “담보 위주 영업을 넘어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벤처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을 적극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이 청년 채용과 인턴 기회 확대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은행 12곳이 현장면접을 실시하며, 우수 면접자는 향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금융공기업 18곳은 모의면접과 피드백을 제공하고, 나머지 50개사는 인사담당자와의 1:1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은 “금융권이 청년 일자리 확대와 취업 고민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금융당국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9월부터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