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서구, ‘YOZM(요즘) 청렴 개선 과제’ 홍보 이미지)
# “이 과장! 강 과장과 내일 점심 같이 할 건데 시간 돼?” 서울 강서구청의 점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날짜를 정해 상급자와 식사하는 이른 바 ‘간부 모시는 날’이 사라지면서, 동료 과장들끼리 점심 약속을 잡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이런 변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YOZM(요즘) 청렴 개선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YOZM은 Young(새로운 가치), Observance(원칙 준수), Zero-base(관행 폐지), Mission(청렴 목표)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요즘 세대가 공감하고 전 세대가 실천하는 청렴’을 뜻한다.
개선 과제는 ▲인사철 화분·간식 선물 지양 ▲인사철 부서 방문 최소화 ▲‘간부 모시는 날’ 개선을 위한 점심 식사 자율화 ▲공정한 업무 분장 ▲부당한 업무 지시 근절 등 총 5가지다.
이 과제는 강서구청 전 직원 설문조사와 MZ세대 공무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됐으며, 이 과정에서 진교훈 구청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뒷받침됐다.
그는 확대간부회의마다 “관행적 부패를 없애고 생활 속 청렴을 실현하라”고 강조하며, 직원 제안이 단순한 의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정책 과제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변화는 바로 나타났다.
인사철이면 관행처럼 오가던 선물과 부서 방문, 그리고 정기적으로 치러지던 ‘간부 모시는 날’이 사라졌다.
20대 공무원 K씨는 “예전엔 간부들과 식사할 때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분위기라 불편할 때가 많았다”며 “지금은 조용히 혼자 밥을 먹고 싶을 때나 친한 동료랑 자유롭게 먹고 싶을 때 눈치 보지 않고 점심시간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공직 생활 20년 차 A씨는 “간부 모시는 날이 상급자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고, 부서 방문도 전보 직원을 격려하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누군가에게 부담이 된다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부서별 회의,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 서약식과 캠페인 등을 통해 개선 과제를 확산시키고, 정기적인 피드백을 통해 추가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하지 말아야 할 관행부터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청렴의 출발점이며, 이는 조직 신뢰와 업무 몰입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민원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간부급 직원부터 솔선수범하고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할 때 청렴한 조직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감사담당관(☎02-2600-600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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