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우도서 멸종위기종 ‘대흥란’ 군락지 첫 확인
  • 윤만형
  • 등록 2025-08-19 11:16:57

기사수정
  • 4500여 개체 자생… 삼백초·덩굴모밀 등 희귀 식물도 발견


▲ 사진=MBC 뉴스 캡쳐


제주 부속섬 우도에서 멸종위기종인 대흥란 대규모 군락지가 처음 확인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우도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약 4500개체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흥란 자생지가 제주 본섬이 아닌 부속섬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우도 지역에서 식물상 조사를 진행하던 중 대흥란 자생지를 발견했고, 정밀 조사를 통해 대규모 군락지임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흥란 외에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삼백초,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 취약종 덩굴모밀과 덩굴민백미꽃, 기생식물 초종용 등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우도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흥란 자생지 장기 조사와 종합 연구를 추진해 멸종위기식물 생태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난초과 보춘화속에 속하는 다년생 무엽란으로, 잎이 없어 엽록소를 형성하지 못하고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매년 7∼8월 잎이 없는 줄기 끝에 2∼6개의 연한 홍색 꽃을 피우며, 열매가 맺히면 녹색으로 변했다가 완전히 익으면 까맣게 마른다.

국내에서는 전남 해남군 대흥사 인근에서 처음 발견돼 ‘대흥란’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현재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