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정은, 광복 80주년 해방탑 헌화…북러 밀착 과시
  • 김만석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8-18 11:52:31
  • 수정 2025-08-18 13:13:37

기사수정
  • 광복절 맞아 러시아 사절단과 연이틀 밀착 행보


▲ 사진=KBS 뉴스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양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가 조국해방 80돌에 즈음해 8월 15일 해방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쏘련군 렬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자신의 명의로 바쳤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두 나라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해 세기를 이어 다져진 불패의 조로(북러) 친선은 앞으로 더욱 굳건히 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평양 해방탑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념물이다. 러시아 측은 당시 약 4만 7천 명의 소련군이 전사하거나 부상했다고 주장한다. 김 위원장이 광복절 당일 이곳을 찾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북러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가까워진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어 러시아 사절단과 함께 평양체육관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과 안드레이 말리쉐프 문화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도 개선문광장에서 열린 경축대회에 참석해 러시아 측 인사들과 나란히 공연을 관람했다. 이틀 연속 밀착 행보를 통해 북러 관계 강화를 과시한 셈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니다”라며 화해의 메시지를 내놨지만, 김 위원장은 이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알려진 러시아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노래를 불렀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벗들과 함께 공연을 봤다”면서 “북러 친선에 특색 있는 기여를 한 러시아 예술인들의 평양 방문 공연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사절단은 같은 날 저녁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기업·착한가게 현판 전달 울주군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자애, 김형수)가 30일 신규 착한기업과 착한가게로 가입한 업체 3곳을 방문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신규 착한기업은 (주)세이프(대표 이상범)와 키존(주)에너지산단지점(대표 이승희) 등 2곳이며, 동해곰장어나라(대표 예선자)가 신규 착한가게로 가입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어려운 경..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