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파키스탄 북부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이어졌다.
계곡을 쓸고 내려가는 거센 흙탕물로 다리가 끊기고 마을을 오가던 주민들은 발이 묶였다.
이 홍수로 최소 340여 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재난 당국은 밝혔다.
인명피해는 대부분 홍수에 가옥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로인해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으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구조 당국은 2천여 명을 투입했지만 곳곳에서 도로가 유실되고 다리가 끊겨 시신 수습과 구호활동은 더딘 상황이다.
기상 조건도 문제다.
현지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폭우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