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용사면'의 대상은 5천만 원 이하 연체자다.
2020년 1월 1일 이후 이달 31일까지 빚 5천만 원 이하를 밀린 사람이, 올해 말까지 전액을 갚으면 연체 이력을 지워줄 방침.
시중은행 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신용카드도 새로 받기 어렵다.
2020년 1월 이후 5천만 원 이하의 연체 이력이 남아 있어, 정상적인 금융 생활이 힘든 국민은 324만여 명 정도다.
'신용사면'은 2021년과 2024년에도 시행됐다.
앞선 두 번은 2천만 원 이하 연체만 구제했지만, 이번에는 5천만 원 이하로 대상을 늘렸다.
수혜자도 이번이 역대 최대일 걸로 보인다.
신용사면이 너무 잦으면 신용 점수가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다.
자신이 신용사면 대상인지 여부는 다음 달 30일쯤 개통될 신용평가사의 전용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