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해마다 오르지만 대학생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저임금을 못 받고 있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편의점 사례가 많았다.
편의점에서 시간당 7천5백 원을 받고 열 달 동안 일한 이 청년은 노동청에 신고했다.
그에게 돌아온 건 점주의 변명과 합의 요청이었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어디서 만날지 모르는데 이런 마무리는 아쉽다"면서 "100만 원에 합의해달라"는 요구였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청년들의 피해 실태가 드러나자 대학가 인근 상권을 대상으로 법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적 요소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위원회를 연중 상시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