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청래 대표, “계엄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 ‘불귀의 객’…내란세력 척결해야”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8-08 13:22:26

기사수정
  • 5·18 묘지 찾아 “‘노상원 수첩’과 악수할 수 있나”

한겨레
구독중
주요뉴스
이슈
클립
정치
경제
사회
생활
세계
IT
사설/칼럼
신문보기
생중계
랭킹
한겨레PICK 안내
정청래 “계엄 성공했다면 이 대통령 ‘불귀의 객’…내란세력 척결해야” [영상]
입력2025.08.08. 오전 9:50  수정2025.08.08. 오전 10:58 기사원문
고한솔 기자
  340
324
본문 요약봇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5·18 묘지 찾아 “‘노상원 수첩’과 악수할 수 있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문재학 열사의 묘를 참배하고 있다. 문 열사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원본보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문재학 열사의 묘를 참배하고 있다. 문 열사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광주 영령들의 뜻대로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8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기에 앞서 광주 북구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1980년 5월 광주를, 또 12·3 비상계엄 내란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이런 참극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어제의 죄를 벌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지 않았는지, 우리가 다시 한 번 5·18과 12·3 비상계엄을 생각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광주 영령들께 다짐해야 하는 우리의 시대적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만약 윤석열 일당의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도 불귀의 객이 되어서 어디에서 시신도 찾지 못하고 아까 봤던 그 혼령만 모시는 그런 처지가 됐을지 모른다”며 “여러분, 노상원 수첩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이려 했는가. 그 수첩과 타협할 수 있는가. 노상원 수첩과 악수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는지 질문을 제게 던져봤다. 

이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그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당내 기구로 신설한 ‘호남 발전 특별위원회’를 언급하며 “호남발전특위에서 충분히 협의하고 논의해서 호남의 발전 방향을 내놓는다면 그것을 당의 사업을 정부에 건의해 호남인들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릴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